진지한 토론 커뮤니티에서 “심오한철학자”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과 “웃긴사람ㅋㅋ”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사람이 같은 의견을 내더라도,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전자의 의견을 더 심도 있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대화명을 자주 바꾸는 사람들도 있다.
이들은 그때그때의 기분이나 관심사에 따라 새로운 nickname을 선택하면서 온라인에서의 자신을 변화시키는 즐거움을 느낀다.
반면 오랫동안 하나의 nickname을 유지하는 사람들은 해당 이름에 대한 애착을 가지거나, 일관된 이미지를 유지하고 싶어 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nickname 선택 시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예를 들어, 공격적이거나 혐오적인 의미를 담은 닉네임은 다른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며, 플랫폼의 정책에 따라 제재를 받을 수도 있다.
또한 너무 개인적인 정보를 포함한 대화명(예: 실명, 생년월일, 전화번호 등)은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nickname을 정할 때는 신중하게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nickname은 단순한 이름이 아니라, 온라인에서 우리가 어떻게 보이고 싶은지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어떤 nickname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이미지가 달라지고, 타인과의 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늘도 우리는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nickname을 고민하며, 또 다른 자아를 만들어가고 있다.